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이 톱배우 고현정을 내세우고도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 4회는 전국 기준 7.9%를 기록, 지난 19일 방송된 3회와 동일한 기록을 보였다.
지난 12일 첫 방송에서 6.6%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방송 4회가 되도록 7%대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3사 드라마 꼴찌를 기록 중이다. 이날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17.8%로 독보적인 1위를 지켰으며, KBS 2TV ‘천명’은 8.9%를 보였다.

‘여왕의 교실’은 절대 권력을 가진 카리스마의 교사 마여진(고현정 분)에 맞서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투쟁기를 다룬 학원드라마. 고현정을 비롯한 아역배우 김향기, 서신애, 김새론, 이영유 등의 열연은 빛나고 있지만 정작 드라마의 시청률은 크게 오르지 못하며 침체에 빠졌다.
특히 전작 ‘선덕여왕’에서 시청률 40%를 넘겼던 고현정이기에 이 같은 성적표는 더욱 아쉽게 여겨지고 있다. 과연 이 드라마가 고현정이라는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가진 배우의 이름값을 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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