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아이들간 전쟁 시작됐다 ‘긴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21 08: 12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이 아이들간의 전쟁이 시작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 4회는 심하나(김향기 분)가 지갑을 훔친 고나리(이영유 분)의 부탁으로 몰래 지갑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려다 은보미(서신애 분)에게 발각돼 마여진 선생(고현정 분)에게 추궁을 당하는 장면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아이들 앞에서 남자친구가 사 준 지갑이라며 자랑하는 황수진(변승미 분)의 갑이 분실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된 상황. 끝내 범인이 나오지 않자 “그렇다면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반 전체가 벌을 받도록 한다”ㅁ녀서 아이들에게 교실, 복도, 화장실까지 벌청소를 하게 만들었다.

이때 하나는 수진의 지갑을 몰래 버리려는 나리의 행동에 충격을 받게 됐다. 하지만 나리는 “하나 네가 다시 수진이 책상에 갖다 놔주면 안 될까?”라고 하나 손을 붙잡고 애원했다. 결국 나리의 부탁을 들어주게 된 하나는 아이들이 나간 후 수진의 가방에 지갑을 몰래 넣으려다 갑자기 교실로 들어온 보미에게 들키게 됐다.
놀란 보미가 마선생을 부르며 교실을 뛰쳐나가자 그게 아니라며 보미를 뒤쫓아 나가던 하나는 급기야 마선생과 맞닥뜨리게 됐고, 하나는 반 친구들과 마선생에게 둘러싸인 채 싸늘한 눈빛을 받으며 지갑 도둑의 누명을 쓰게 됐다.
하나는 마선생의 “왜 훔친거야? 왜 네가 지갑을 갖고 있었던 거지?”라는 마선생의 질문에 “전 훔치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부탁했습니다”라며 지갑 도둑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마선생이 “말해. 친구가 누군지 말하지 않으면, 네 말을 믿어줄 수가 없잖아? 마지막 기회야. 말 해. 누구지? 지갑을 훔친 친구는?”이라고 추궁하는 상황에서도 입을 다문 채 고개를 숙이고 있는 하나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결국 이기심으로 가득한 아이들과 심성이 착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넘치는 하나와의 전쟁이 시작된 것. 더욱이 이날 방송 말미에 공개된 5회 예고는 마선생에게 조종을 당하는 보미와 나리가 하나를 배신하고 따돌림을 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며 팽팽한 대립구도를 예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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