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를란 결승골' 우루과이, 나이지리아 2-1 제압...4강 유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21 08: 33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난적' 나이지리아를 물리치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우루과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서 후반 6분 디에고 포를란의 결승골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2-1로 제압했다.

우루과이는 이날 승리로 나이지리아(1승 1패)와 동률을 이루며 준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최종전서 '최약체' 타히티를 만나는 반면 나이지리아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한다. B조는 스페인이 일찌감치 준결승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남은 1자리를 놓고 우루과이와 나이지리아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우루과이의 '베테랑 공격수' 포를란(34)이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칼날 크로스로 디에고 루가노의 선제골을 돕더니 후반 6분 에딘손 카바니의 패스를 빨랫줄 같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나이지리아를 격침시켰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37분 존 오비 미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루가노를 따돌리고 우루과이의 골대 상단을 흔들었지만 포를란을 막지 못해 패배의 쓴맛을 삼켰다. 우루과이는 오는 24일 새벽 4시 타히티를 만나고, 나이지리아는 같은 시간 스페인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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