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을 서바이벌 방식을 거쳐 선발한다.
21일 YG 양현석 대표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현재 YG에서 준비 중인 남자 신인그룹은 두 팀"이라고 밝힌 뒤 "오랜 고민 끝에 두 팀 중 한 팀을 올해 데뷔시킬 예정인데 그 결정과 판단은 100% 대중들에게 맡겨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양 대표에 따르면 A팀은 평균연령 20세로 5명의 멤버로 구성됐으며, '슈퍼스타K2' 출신의 강승윤과 'K팝스타' 출신 이승훈이 속해 있다. B팀은 평균연령 17세로 6명으로 구성된 동생팀으로 지난 2009년 MC몽 '인디안 보이'의 랩 피처링에 참여했던 래퍼 B.I가 리더를 맡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이미 한달 전부터 A팀과 B팀의 치열한 배틀과정을 담은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휴일 없이 촬영중에 있다"며 "시청자들의 투표로 승리한 팀이 프로그램 종료와 동시에 데뷔하게 되는 형식인데 반대로 패한 팀은 해체 되거나 멤버 교체 등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현실로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은 'WIN'으로서 얼마전 YG가 진행한 'WHO IS NEXT?' 프로모션의 약자에서 비롯된 명칭. WIN 프로그램은 TV 전문 인력을 동원하여 제작되는 콘텐츠로 외주제작사 형식으로 공중파 방영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와 협력, 해외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와 중국 채널을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자막 서비스를 동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양 대표는 "WIN에서 승리한 팀은 WINNER 라는 공식 그룹 명칭을 얻게 된다. 다소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피해갈수 없는 경쟁이자 가장 현실적인 상황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7월 둘째주부터 방영 예정인 A팀과 B팀의 서바이벌을 그리는 'WIN'은 매주 1회씩 총 10회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며 승리팀은 위너(WINNER)는 10회 방영일 다음날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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