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자기야' 맞춤 새 MC '코믹호흡 배꼽'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6.21 09: 19

배우 신현준의 수다본능은 끝이 없었다. 절친 김원희를 만난 신현준의 입은 쉴 새 없이 움직였고 김원희와 최고의 코믹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청일점임에도 여자 출연진에게 밀리지 않고 얘기를 쏟아내는 신현준은 ‘자기야’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현준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자기야’(이하 자기야)에서 등장부터 큰 웃음을 줬다. 김원희와 복고풍으로 옷을 맞춰 입고 나온 신현준은 김원희를 벽에 밀어붙이며 19금 상황을 연출했다. 과거 영화 ‘가문의 위기’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던 만큼 두 사람은 전혀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방송초반 지난 5월 26일 12세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한 신현준은 “유부남 23일차 신현준이다. 난 누나가 셋이라 여자 틈에서 자랐다. 여자만 4명 있지만 괜찮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4명의 여자들에게 결혼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질문공세를 받으며 당황해 했지만 이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하며 재치 있게 상황을 정리했다.
특히 김원희와 절친인 만큼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적응, ‘가문의 위기’ 속 모습처럼 김원희와 거침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김원희가 “처가에서 1박을 했냐”고 묻자 신현준은 녹화 중 갑자기 들이닥쳐 편안하게 누워있는 개를 향해 “나도 처가에서 얘처럼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결혼 전에 불면증이 있었는데 와이프가 머리를 만져줘 잘 잔다”는 말에 김원희가 “머리가 많이 빠졌다”고 농담하자 신현준은 “카메라를 위에서 찍으면 안된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신현준은 최근 결혼한 만큼 여자 출연진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편하게 결혼얘기를 해 눈길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원래 ‘자기야’ MC였던 것 마냥 김원희와 최고의 호흡을 보여줘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kangsj@osen.co.kr
SBS ‘자기야’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