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1' 웅진 스타즈, 정규시즌 우승 확정지을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6.21 09: 51

순항을 거듭하던 선두 웅진 스타즈가 흔들리고 있다. 하위팀에 연달아 발목을 잡힌 웅진 스타즈가 남아있는 매직넘버 '1'을 언제 해결 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승 13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웅진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팀. 2위와 4경기 차이를 유지하고 있지만 간판 선수인 김민철 이재호 김명운이 부진, 8게임단과 EG-TL경기에서 내리 승리를 내주며 2연패 중이다.
웅진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짓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 중 단 1번만 승리하면 된다. 웅진이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에는 4게임차이인 STX SOUL과 KT Rolster 두 팀이 남은 4경기 중 1패라도 하게 되면 웅진이 자동으로 정규시즌 1위가 된다.

단 한 경기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갈릴 수 있는 치열한 순위 다툼 상황에서, 웅진이 연패를 떨치고 이번 4주차에 정규시즌 1위 확정을 지을 수 있을 지 여부가 주목된다.
▲ 8게임단 & EG-TL, ‘트러블 메이커’의 뒷심 계속 될까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8게임단과 EGTL이 잔잔한 파도를 일으키며 중상위권에 흥미진진한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
8게임단은 10일 웅진을 4-0, 11일 삼성전자를 4-2로 제압했다. EGTL 역시 상위권 팀인 SK텔레콤 T1, CJ 엔투스, 웅진 스타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고춧가루부대로 변신한 8게임단과 EGTL의 뒷심에 큰 타격을 입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남은 6라운드 경기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파죽지세로 4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EGTL은 23일 삼성전자와 25일 KT전을 앞두고 있다. KT는 EG-TL과의 경기에 앞서 23일에 8게임단과 격돌한다. 상위권 팀들의 발목을 붙잡으며 ‘고춧가루 부대’로 급부상한 8게임단과 EG-TL, 두 팀의 뒷심과 함께 중상위권의 혼동이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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