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줌·액티브·미니' 공개…갤럭시 형제 만드는 이유는?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21 09: 53

삼성전자가 '갤럭시S4' 시리즈들을 출시하며 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다양한 스마트폰 제품군을 만들던 전략은 이전과 같지만, 이제는 '갤럭시S'에 스마트폰 라인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Earl's Court)에서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를 갖고, 태블릿, PC, 카메라, 스마트폰 등 총 9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4 줌, 갤럭시S4 미니, 갤럭시S4 액티브와 같은 '갤럭시S4'의 시리즈들을 대거 공개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각 제품들은 기존 '갤럭시S4'에 아웃도어, 카메라, 보급형 등 특화된 성격을 추가한 것들이다.
먼저 '갤럭시S4 액티브'는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모델로서 국제 보호규격 IP67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을 갖췄다. 이에 먼지가 많은 야외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으며, 1미터 수심에서 최대 30분간 방수 기능과 이어폰 잭에도 방수 기능을 넣어 산, 강, 바다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쿠아 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800만 화소 카메라로 물속에서도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S4 줌'은 광학 10배줌을 지원하는 카메라 특성이 강조된 스마트폰이다. 1600만 화소의 CMOS 이미지 센서와 OIS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고화질의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고, 제논 플래시를 통해 어두운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S4 미니'는 갤럭시 S4보다 20% 가량 가벼워진 103그램의 무게에 크기는 124.6×61.3×8.94㎜로 휴대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모두 '갤럭시S4'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름 외에 이 시리즈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없다. 프로세서나 화면크기 등 모든 사양이 각각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그럼에도 이 제품들이 '갤럭시S4' 이름을 사용한 것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라인을 '갤럭시S4'에 집중 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다양한 스마트폰들을 '갤럭시S' 브랜드를 내에 두면, 갤럭시S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전에도 갤럭시 팝, 갤럭시 그랜드, 갤럭시R 스타일, 갤럭시 넥서스 등 갤럭시 라인업을 꾸준히 출시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프리미엄 갤럭시 라인인 '갤럭시S' 안에 다양한 제품군을 두면서, 브랜드의 고급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이 날 행사에서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사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삼성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uckylucy@osen.co.kr
위부터 '갤럭시S4 줌'과 행사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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