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아라·정우·유연석·김성균..'응답하라1994' 주연 확정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6.21 09: 54

배우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이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한다.
네 사람은 올 9월 중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연출을 맡은 신원호 감독은 21일 OSEN에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측과 출연을 논의 중이다. 아직 계약서를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출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캐스팅 단계에서 비교적 신선하면서도 연기 내공을 가진 인물들을 조합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신 감독은 "고아라라는 여배우에게서 이제껏 발견되지 않았던 장점과 매력을 십분 끌어낼 것이다"며 "정우, 유연석, 김성균 등은 전작들을 통해 이미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은 배우들인 만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전작 '응답하라 1997' 때와 마찬가지로 이미 정형화된 이미지를 가진 배우보다 가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캐릭터와 스토리에 잘 녹아들 수 있는 배우들을 포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들 외에도 B1A4 바로, 타이니지 민도희, 배우 손호준 등이 가세해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신 감독은 "전편의 서인국, 정은지, 신소율, 이시언 등을 뛰어넘는 참신한 라인업이라 생각한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지난해 방송돼 빅히트한 '응답하라 1997'의 속편 격으로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대학생들의 하숙집 생활을 그린다. 극중 고아라가 성동일-이일화 부부가 운영하는 하숙집 딸로, 정우와 유연석, 김성균, 바로 등이 하숙생으로 만나며 얘기가 시작된다. 1994년을 배경으로 대학 새내기들의 캠퍼스, 하숙집 이야기를 담고 서태지와 아이들, 농구대잔치 등 당시의 문화 코드를 살린 에피소드들을 가미, 리얼리티와 재미를 높일 예정. 7월 중 촬영에 돌입해 9월 방송된다.
한편 고아라는 지난해 영화 '파파'의 여주인공으로 열연했다. 정우는 현재 KBS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에서 손태영과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고 있으며 유연석은 MBC 드라마 '구가의서'에서 악역 이성재에 맞서는 카리스마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성균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2011)로 데뷔해 최근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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