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NX 등 신제품 9종 공개...키워드는 '결합'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21 10: 28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태블릿, PC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군의 신제품을 동시에 공개했다. 다들 다른 특성을 가진 제품들이지만, '결합' 이라는 키워드로 통하는 제품들이 모였다.
    
삼성전자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Earl's Court)에서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를 갖고, 태블릿, PC, 카메라, 스마트폰 등 총 9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군의 특장점을 하나의 제품에 녹여냈다.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카메라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적용된 '갤럭시NX'와 또한 윈도우8과 안드로이드 OS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아티브 Q', 갤럭시S4 스마트폰에 1600만화소 카메라를 적용한 '갤럭시S4 줌'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갤럭시 NX'는 미러리스 카메라에 3G/4G LTE 통신 지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대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3G/4G LTE와 안드로이드 OS 4.2(젤리빈)를 탑재해 카메라 본연의 기능 뿐 아니라 스마트폰 같은 사용성과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NX'는 2030만 고화소의 APS-C 타입 CMOS 이미지 센서와 첨단 DRIMe4 DSP칩을 적용해 DSLR 카메라에 버금가는 고화질의 해상도와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면서도, 안드로이드에 깔린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다양한 스마트 촬영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를 동시에 이용해 초점을 잡는 하이브리드 AF와 1/6000초의 슈퍼 셔터 스피드를 지원하고 다양한 교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삼성전자가 아티브 라인업 강화의 대표작으로 내세운 윈도우8 기반의 태블릿 '아티브 Q'도 있다. 이 제품은 힌지(Hinge) 디자인으로 키보드를 노출시킨 '타이핑 모드', 태블릿 처럼 키보드를 가린 '태블릿 모드', 디스플레이를 공중에 띄운 듯한 '플로팅 모드'와 디스플레이를 180도 회전시킨 '스탠드 모드'의 4가지 모드로 변화가능한 컨버터블 태블릿이다.
 '아티브 Q'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윈도우 8과 안드로이드 OS를 모두 이용 가능한 '듀얼 OS'를 지원해 사용자는 한 제품에서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환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각 운영체제의 장단점을 비교해 선택할 필요없이, 하나의 태블릿에서 두가지 운영체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아티브 Q'는 1.29Kg의 가벼운 무게와 13.9mm의 얇은 두께로 휴대성을 강화했으며, 기존 풀HD 제품보다 2.8배 높은 세계 최고 해상도(275 PPI)인 QHD+(3200x1800, 13.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S4 줌'은 광학 10배줌을 지원하는 카메라 특성이 강조된 스마트폰이다. 1600만 화소의 CMOS 이미지 센서와 OIS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고화질의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고, 제논 플래시를 통해 어두운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카메라 기능이 강화된 모양새지만, 컴팩트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대등하게 결합됐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이 제품은 굳이 스마트폰과 컴팩트 카메라를 둘 다 들고다닐 수고를 덜어줄 수 있다.
‘갤럭시S4 줌’의 스마트폰적인 사양은 4.3인치 qHD 아몰레드 화면에,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했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젤리빈 4.2로 구동된다. 1.5GB램과 8GB의 내부 메모리 용량을 가졌고, 배터리 용량은 2330mAh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다양한 제품간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다양한 기능들이 결합된 제품들을 통해 소비자들의 점차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지는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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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갤럭시NX, 아티브Q, 갤럭시S4 줌./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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