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무적 함대 스페인이 타히티에 무차별적인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타히티를 대파하고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행 열차에 올라탔다.
스페인은 타히티를 상대로 무려 10차례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우 두 마라캉에서 벌어진 타히티와의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조별리그에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의 4골을 앞세워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다비드 비야(3골), 다비드 실바(2골), 산티 카솔라(1골) 등 가리지 않고 타히티에 공격을 퍼부었다.
축구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이 나오는 건 드문 일이다. 국가 대항전에서 실력 차가 크다고 해도 10골 이상의 득점을 얻긴 쉬운 일이 아니다.

스페인의 10-0 승리에 대해 네티즌의 반응도 뜨거웠다. 실시간 검색어에 ‘스페인 타히티’가 상위권에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스페인 v 타히티 보고 있는데 애잔하다. 스페인 자비가 없어’라며 타히티에 동정심을 표하기도 했다. 또 ‘스페인 굿.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타히티는 더 굿. 박수 받아 마땅함’이라며 최선을 다한 양 팀을 칭찬했다.
‘스페인이 매너 있네. 약체상대로 설렁설렁 안하고 정예멤버로 최선을 다하는 게 상대팀에 대한 예의지’라며 스페인이 약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한 것에 박수를 보내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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