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21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올 시즌 니퍼트는 11경기 6승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이다. 개막 후 첫 한 달 간 에이스다운 위력을 비추며 4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1.38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5월 한 달 간 1승2패 평균자책점 5.76에 그치며 팀의 위기 상황에서 확실히 위력을 떨치지 못했다.
특히 롯데전 2연패 과정에서 두산은 계투진 난조로 경기를 어이없이 내주는 결과를 낳았다. 심신이 미약해진 계투진을 위해 니퍼트는 어떻게든 긴 이닝을 소화하며 힐링타임을 제공해야 한다.

한화는 우완 김혁민을 내세운다. 김혁민은 올 시즌 15경기 3승6패2홀드 평균자책점 5.23으로 우완 에이스라던 시즌 전 기대치와 어긋나고 있다.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2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4.54. 투수진과 달리 두산 타선은 19일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20일 점차 침체하는 면을 보였다. 김혁민에게는 21일 두산전이 반등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