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프턴-보즈니아키, 애곤 인터내셔널 女단식 4강 격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21 11: 20

한국계 미국인 제이미 햄프턴(23, 세계랭킹 41위)이 전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30, 세계 9위, 덴마크)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애곤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행을 다툰다.
햄프턴은 20일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WTA 투어 대회 단식 8강전서 세계 28위 루시 사파로바(26, 체코)에게 2-1(3-6, 7-6,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햄프턴이 투어 대회 4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1월 ASB 클래식과 지난달 브뤼셀오픈에서 준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미국 선수가 이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03년 제니퍼 카프리아티 이후 10년 만이다.

한편 보즈니아키는 8강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5, 세계 25위, 러시아)에게 2-1(4-6, 6-0, 6-3)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라 결승 길목에서 햄프턴과 만나게 됐다.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야니나 위크마이어(24, 세계 51위, 벨기에)와 엘레나 베스니나(27, 세계 36위, 러시아)가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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