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중금속 경보.. "립스틱 바르기 무섭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6.21 13: 55

[OSEN=이슈팀] 미 국립보건원이 미국에서 팔리는 32개 제품의 립스틱과 립글로즈에 대해 중금속 경고를 보냈다.
SBS는 지난 20일 뉴스에서 미 국립보건원의 문건에 대해 단독보도하며 "미국에서 팔리는 32개 제품의 립스틱과 립글로즈의 중금속 농도를 측정해보니 카드뮴은 16개, 크롬은 22개 납도 24개 제품에서 검출됐다"고 전했다.
립스틱, 립글로즈는 현재 화장품에서 허용되는 중금속 기준을 넘지 않아 미국에서 여전히 유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는 "피부층이 얇은 입술에 바르는 립스틱에는 일반 화장품의 중금속 기준을 적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여성이 하루 평균 24mg의 립스틱을 바르는데 이 중 일부를 먹거나 흡수해 평생 최고 3kg가량의 립스틱이 몸에 들어오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립스틱 안에 있는 중금속까지 장기간 축적되면 발암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SBS는 "미국의 한 연구기관이 립스틱을 주3회 이상 바를 경우 류마티스 위험도가 71% 높아지고, 16세 이전부터 바르면 95%까지 상승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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