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48)의 부산 귀환에 롯데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호세는 1999년과 2001년, 2006~2007년 한국에서 뛰며 통산 3할9리 95홈런 314타점을 기록한 강타자. 1999년 롯데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해로 호세는 타율 3할2푼7리 36홈런 12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2006년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었지만 2007년 시즌 중 교체가 결정돼 한국을 떠났었다.
호세는 21일 인천 공항과 김포 공항, 김해 공항을 거쳐서 이동했고 새벽 4시 입국,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 김포 공항, 김해 공항에 모두 나와 맞이해주는 팬들로 기뻐했다. 특히 호세는 김해공항 도착했을 때 공항에 마중나온 팬들을 향해 두 팔을 치켜들며 환호하며 모든 팬들에게 사인해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네티즌들은 '예전 얼굴 그대로다', '배만 좀 나왔지, 아직 여전하다', '지금도 홈런 15개는 칠 것 같다', '부산에서 사업하면 대박날듯', '변한 게 없다. 오랜만에 보니까 신기하다' 등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호세를 보고는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롯데팬들도 '빨리 호세를 보고 싶다. 사직구장에 가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관중동원에서 애를 먹고 있는 롯데로서는 '호세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기회. 세월을 많이 지났지만 '호세 파워'는 여전하다. 롯데팬심이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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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