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홍정호, '이란전 통한의 실책' 김영권에 "힘내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21 14: 20

이란전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영권(23, 광저우)이 동료 선수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받았다.
김영권은 지난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종전 이란과 경기서 후반 15분 통한의 수비 실책을 범하며 0-1 패배의 장본인이 됐다.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료들이 힘을 실었다. 홍정호(24, 제주)는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너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 없으니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힘들어하지 말자"라며 "그래도 네가 있어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잖아. 우리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많은 일들, 힘든 고비도 분명 있을 거야. 우린 잘해왔기 때문에 잘 이겨낼 거야. 힘내자고 친구!"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도 19일 "우리 다 힘내자! 영권아 고생했다. 중국 잘 들어가고 연락하자"면서 "정호도 빨리 말고 천천히 더 완벽하게 신경 쓰고, 전화하자!"라는 글을 남겨 진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이에 김영권도 "고맙다 친구야, 너의 말 듣고 난 다시 재시작한다 파이팅!!"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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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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