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수지 자꾸 눈에 들어와, 고소영엔 미안"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6.21 17: 20

배우 정우성이 최근 활약하고 있는 ‘연기돌’ 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주인공으로 미쓰에이 수지를 꼽았다.
정우성은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 좋아하는 연기돌을 묻는 질문에 “요즘 수지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는 “수지가 출연한 영화를 재밌게 봤고, 요즘 하는 MBC 드라마 ‘구가의 서’도 자주 보고 있다.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 밖에도 정우성은 지난 1994년 영화 ‘구미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고소영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했던 작품 중에 ‘구미호’를 지금껏 가장 많이 봤는데, 볼 때마다 손에 땀이 난다”며 얼굴을 붉혔다.
그가 이 같이 말한 이유는 신인이었던 당시 자신의 부족한 연기력 때문. 정우성은 “영화를 극장에서 볼 때 식은땀이 나서 나를 스크린에서 꺼내고 싶었다”며 “이후 열린 ‘구미호’ 쫑파티 때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죄송하다. 내가 영화를 망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내가 다시 신인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공부하라’고 조언해주고 싶다”며 “그때는 열정만 있어 겁 없이 뛰어들었다. 영화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면 빨리 현명한 배우가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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