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7연패 머릿속에서 지워라” 강조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21 17: 21

[OSEN=목동, 이우찬 인턴기자] “7연패를 머릿속에서 지워라”.
염경엽(45)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7연패 중인 선수단에게 강조한 것은 마인드였다. 염 감독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4일 휴식 동안 선수들에게 “7연패를 머릿속에서 지울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경기가 막 끝나고 다시 시즌을 시작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지난 8일 목동 KIA 타이거즈전 패배를 시작으로 7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연패를 끊지 못하고 17일부터 20일까지 4일의 휴식을 가졌다. 7연패 동안 소속 선수의 음주 사고와 잠실 LG 트윈스전 오심이 넥센의 발목을 붙잡았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1주일 동안 그런 사건들이 한꺼번에 와서 오히려 다행이다”라며 “외부적 요인은 핑계라고 생각한다. 투타 부진이 동시에 온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앞으로의 구상에 대해서도 운을 뗐다. 염 감독은 “지금부터 전쟁이 시작됐다”며 “7월이 승부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이날 NC전부터 18연전을 치른다. 염 감독은 “지금 승수를 벌어 놓아야한다. 닥쳐서 전쟁하는 것은 힘이 든다”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또한 염 감독은 “6월까지 +10을 유지하는 게 목표였다. 목표를 이루면 7월과 8월 해볼 만하다”고도 했다. 넥센은 7연패 중이지만 21일 현재 패보다 승이 9경기 많다. 시즌 초반 승수를 쌓아 놓은 것이 버팀목이 됐다. 넥센이 이날 NC와의 경기에서 7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반격에 나설지 주목된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