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최근 인수 백지화 논란에 휩사인 우리카드에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KOVO는 21일 공문을 통해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 백지화와 관련해 우리카드에 공식 입장을 오는 26일 정오까지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의 최고결정권자인 회장이 바뀌면서 배구단 인수의 가치 및 효과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인수 포기의 뜻을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우리카드에 보낸 공문에서 "지난 3월 7일 제9기 6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의결된 귀사(우리카드)의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선정 이후 지금까지 양수·양도계약에 의거 아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배구단 인수백지화가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 해명 요구를 받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로 인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KOVO 컵 타이틀스폰서 제반 홍보물 제작 및 선수등록 등 전반적인 업무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받고 있다"며 "이에 2013년 컵대회 타이틀스폰서 참여여부 및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와 관련한 우리카드의 공식적인 입장을 오는 26일 정오까지 확인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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