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엑소시즘', 오컬트 무비라고 들어봤니?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21 20: 49

영화 '닥터', '더 웹툰: 예고살인' 등 공포 영화가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공포영화 '라스트 엑소시즘: 잠들지 않는 영혼'(에드 게스-도넬리 감독)이 '오컬트 무비'라는 색다른 장르를 앞세우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라스트 엑소시즘: 잠들지 않는 영혼'은 지난 2010년 개봉해 북미박스오피스 1위, 영국, 캐나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라스트 액소시즘'의 속편. 일명 오컬트 무비라 칭하는 장르에 속하는 작품이다.
오컬트 무비란 '엑소시스트', '사탄의 인형' 시리즈, '콘스탄틴' 등의 영화처럼 악마나 악령, 엑소시즘 등의 소재를 다루는 작품들을 칭하는 이름이다. 1968년 영화 '악마의 씨'가 대중적 성공을 거둔 이후, '엑소시스트'(1973), '오멘'(1976)이 엄청난 흥행 성적을 기록, 본격적인 메인 스트림 장르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엑소시스트'는 공포 영화 중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며 오컬트 무비의 정착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인정받고 있다. 오컬트 영화 붐을 일으킨 이 영화는 엄청난 흥행 이후 여러 편의 속편을 내놓으며 공포영화의 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고,  그 소재인 엑소시즘은 현재까지도 공포영화의 인기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최근 개봉을 앞둔 '라스트 엑소시즘: 잠들지 않는 영혼'은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오컬트 무비의 적자라 칭할 수 있는 작품. 오컬트 무비의 적자인 이 영화가 공포 영화 마니아들 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의 사랑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라스트 엑소시즘: 잠들지 않는 영혼'은 마을 사람들의 광기로 시작된 끔찍한 엑소시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후 새 삶을 시작하려는 열일곱 소녀 넬(애슐리 벨)에게 또 다시 알령 아발람이 찾아오고, 이를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엑소시즘으로 이겨내려는 그의 고투를 담았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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