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6회 결정적 기회 무산… 8연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21 21: 38

[OSEN=목동, 이우찬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8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 손민한 공략에 실패하고 1-4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 브랜든 나이트도 5회까지 110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2자책)으로 조기 교체됐다. 이로써 넥센은 8연패에 빠져 32승 24패 1무를 기록했다.
이날 넥센은 4일 휴식이 연패를 끊는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타선은 손민한의 변화구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3회 1사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1루를 밟지 못했다. 또한 38살 노장 투수 손민한의 투구수를 늘리지 못했다. 손민한은 매 이닝 10개 안팎의 투구수로 땅볼을 유도하는 피칭을 했다. 넥센은 손민한의 구위와 타이밍에 밀렸다.

병살타도 넥센의 발목을 잡았다. 넥센은 3회 1사 후 유한준이 중전안타를 쳐 이날 첫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허도환이 2루 땅볼을 때려 병살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도 1사 후 장기영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이택근의 병살로 아쉬움을 삼켰다.
6회가 결정적이었다. 넥센은 6회 1사 후 유한준의 2루타와 대타 오윤의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추격했다. 서건창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장기영이 중견수 플라이를 날렸다. 2루에 있던 대주자 정수성은 3루로 태그업을 시도했다. 3루 진루가 성공한 듯 보였지만 NC가 정수성의 태그업이 글러브에 포구되기 전 이뤄졌다며 항의했고 이를 2루심은 받아들였다. 단숨에 아웃카운트가 3개로 늘어 넥센의 추격 의지가 꺾였다.
넥센은 7회 2사 1,3루에서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 사냥에 실패했다. 이날 넥센은 6회 NC의 어필이 받아들여져 흐름을 살리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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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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