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생애 첫 올킬 너무 기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6.21 21: 31

"1킬이 목표였는데 기세를 탄거 같다"
엑시움에이서의 테란 김동원(22)이 생애 최고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김동원은 21일 서울 대치동 강남곰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 벤큐 GSTL 시즌1' 12주차 스타테일과 경기서 프로 데뷔 이후 첫 올킬을 달성하며 팀의 GSTL 2위 복귀를 견인했다.
지난 2009년 하반기 드래프트에서 위메이드 폭스의 3차 지명으로 시작한 이후 슬레이어스를 거친 그는 프로데뷔 4년만에 첫 올킬의 기염을 토했다. 이긴 상대들도 이승현 이원표 최지성 등 호락호락하지 않은 선수들을 누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떨쳤다.

첫 올킬을 달성한 소감을 묻자 그는 "생애 첫 올킬이다. 팀 리그를 4~5번인데 생각지도 못한 올킬이라 더욱 기쁜 거 같다. 3킬 정도 하고 싶었는데 첫 상대가 이승현 선수인걸 확인하고 약간 소심해지더라(웃음). 1킬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세를 탔던게 좋았던 것 같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올킬을 예감하지 못했다는 그는 올킬의 발판이 된 이승현전 승리 요인에 대해 "상대는 분명 리그 최고 수준의 저그고, 난 저그전이 약한것이 사실이다. 운영 보다는 최대한 노리고 들어갔다. 노림수가 통해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그래도 공격을 들어갈 때 이승현 선수의 저글링이랑 맹독충이 많아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GSTL 개인 다승 선두로 오른 것에 대해 "처음에는 다승왕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더라. 의욕이 없어졌었다. 지금은 생각하지 않지만 혹시 변동이 있으면 빠르게 공지하셨으면 한다'면서 "지금은 다승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다. 오늘 경기도 그랬지만 다음 경기가 제일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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