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베테랑 우투수 손민한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넥센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NC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 시즌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NC는 선발투수 손민한이 특유의 예리한 제구력으로 무사사구를 달성, 시즌 3승을 올렸다. 손민한은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을 자유롭게 구사 NC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는 노령함을 뽐냈다. 타선에선 전날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이호준이 이날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22승(34패 3무)을 올렸다. 반면 넥센은 4일 휴식 후에도 연패를 끊지 못하며 8연패로 24패(32승 1무)째를 당했다.
선취점부터 NC가 뽑았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김종호가 나이트와 11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고 넥센 포수 허도환의 포일로 무사 2루, 시작부터 득점 찬스를 잡았다. 기회에서 NC는 모창민이 중전안타를 쳐 무사 1, 3루, 나성범이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김종호가 홈으로 들어와 1-0을 만들었다.
이후 NC는 손민한이 마운드를 지배한 가운데 추가점을 뽑았다. 손민한은 경기 중반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득점권에 놓지 않았고 NC 타자들은 4회초 권희동의 좌전안타와 조영훈의 우전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지석훈의 희생번트가 실패로 끝났지만 노진혁의 유격수 땅볼성 타구에 강정호가 에러를 범하며 2루 주자 조영훈이 득점, 이어 김태군의 좌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넥센도 마냥 끌려가지 않았다. 넥센은 유한준이 손민한에게 2루타를 날린 후 대타 오윤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NC를 추격했다. 곧이어 서건창의 우전안타로 1사 1, 2루로 추가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넥센은 장기영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 주자 정수성이 3루 리터치에 임했고 이때 정수성의 리터치가 중견수 나성범의 글러브에 들어가기 전에 이뤄졌다는 NC의 어필로 그대로 6회말이 끝났다.
넥센은 7회말 첫 타자 이택근의 우전안타와 2사후 이성열의 우전안타로 2사 1, 3루 다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민성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다시 추가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NC는 8회초 1점을 더해 승리에 다가갔다. NC는 8회초 첫 타자 이호준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조영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1, 다시 3점차로 도망갔다.
NC는 8회말에 손민한을 내리고 고창성을 투입, 불펜진을 가동했고 이민호가 9회말을 막으며 시즌 5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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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