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효하는 김상수,'극적인 동점이야'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3.06.21 21: 42

21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2사 1,3루에서 LG 봉중근의 폭투 때 홈을 밟은 3루주자 김상수가 환호하고 있다.
LG는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리즈는 지금껏 대구 원정 경기에 7차례 등판해 2승 1패 2세이브(평균자책점 2.86)로 대구 몬스터의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9월 5일 대구구장에서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구속인 162km를 찍으며 괴력을 뽐냈다. 총 128개의 공을 던지면서 경기 후반에도 꾸준히 직구 구속이 160km에 가깝게 나왔다. 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당시 삼성 타자들은 리즈의 강속구에 정면 승부 자체를 피했었다. 비록 강명구의 홈스틸로 완투패를 당했지만 그야말로 메이저리그급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삼성은 다승왕 출신 윤성환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2패(평균자책점 2.82).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마산 NC전서 5이닝 5실점(11피안타(1피홈런) 1사구 5탈삼진)으로 흔들렸다. 지난달 23일 LG전서 8이닝 3실점(8피안타 8탈삼진) 쾌투를 선보였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경기를 통해 패배의 아쉬움을 설욕할지 지켜볼 일.
그리고 이승엽은 전날 경기에서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마음의 짐을 덜어낸 만큼 상승세를 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승엽은 삼성 타선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인 만큼 그의 방망이가 달아오른다면 삼성 타선 전체가 상승 분위기를 타게 될 전망이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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