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이우찬 인턴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손민한(38)이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손민한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손민한은 7회까지 넥센 타선을 한 점으로 틀어막고 올 시즌 최다이닝 투구도 기록했다. 팀의 4-1 승리도 손민한의 어깨가 이끌었다.
그야말로 롯데 에이스 시절의 모습을 재현했다. 손민한은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을 자유롭게 구사해 넥센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는 노련함을 뽐냈다. 이날 승리로 손민한은 올 시즌 3차례 등판해 3승을 거뒀다. 승률 100%로 '승리를 부르는 남자'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경기 후 손민한은 "전성기와 비교해 몸 상태가 비슷하다. 100%라고 봐도 된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어 "팀의 연승을 이어가고 싶었다. 3년 만에 넥센과 만났는데 선발로서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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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