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팬들에게 인사해서 너무 즐거웠다."
'민간인' 팀 클래식(1부리그 올스타)과 '군인'+'해외파'로 구성된 팀 챌린지가 별들의 잔치에서 사이좋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팀 클래식과 팀 챌린지는 K리그 출범 30주년을 맞아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번 올스타전은 전반 35분, 후반 40분 총 75분간 진행됐다.

EPL서 뛰며 특별선수로 팀 챌린지에 합류한 이청용(볼튼)은 후반 투입되어 오랜만에 K리그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즐거웠다. 오랜만에 K리그 팬들 앞에서 뛰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이란전 때 보다 몸 상태가 좋아졌다. 감독님께 뛸 수 있다고 말해 뛰게됐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울산에서 열린 이란과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서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던 이청용은 어느새 부상 굴레서 벗어난 모습. 부상서 회복한 이청용은 K리그 팬들과 교감에 기쁨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감독님께서 고맙게도 기회를 주셔서 7분정도 뛸 수 있었다. 그리고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또 이청용은 "서울 선수들을 오랜만에 봐서 좋았다. 제주로 이적한 송진형과 함께 뛰었던 데얀 아디를 만나서
반가웠다"고 했다.
한편 이청용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경기에 출전한 뒤 휴식을 취한 후 7월쯤 런던으로 건너가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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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