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선수 출신 심권호가 서바이벌 레이스에서 체력 뿐만 아니라 지능적인 해결까지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심권호는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파이널 어드벤처’ 2회에서 접시에 담긴 먹물을 없애야 미션 글자가 보이는 상황에서 단박에 추리를 해냈다.
바로 양초에 불을 켠 후 컵으로 외부 공기를 차단해 압력으로 먹물을 빼내는데 성공한 것. 앞서 줄리엔강과 정가람이 같은 미션에서 우왕좌왕 시간을 허비한 것과 대비되는 장면이었다.

심권호는 “어린 시절 탐구생활에서 본 것 같다”면서 “제작진이 우리 머리 수준을 의심한다고 생각했다”고 으쓱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파이널 어드벤처’는 90일간 극한의 레이스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태국의 광활한 대자연과 북 마리아나 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팀워크는 물론 지력, 담력, 체력을 겨룬다. 김성주가 MC이며 유상철·김주경, 심권호·장윤경, 조성모·류태준, 토니안·정희철, 황인영·이본, 줄리엔 강·정가람, 한혜진·류설미 등 14명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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