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샘 해밍턴, "미역국 먹고 호주 간호사 얼굴에 토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21 22: 03

방송인 샘 해밍턴이 미역국을 먹고 호주 간호사의 얼굴에 토했던 굴욕담을 전했다.
샘 해밍턴은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에서 급성 A형 간염으로 자신을 위해 호주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파견됐을 당시의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을 치료해줬던 간호사에 대해 미안함을 내비쳤다.
이날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급성 A형 간염에 걸려 고려대학교 병원에 입원을 했다. 간이 80프로 손상된 상황이라 호주에서 급하게 의사와 간호사가 입국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 밥을 먹을 때마다 (속에서) 나오더라. 그 때 간호사가 정말 열심히 간호해줬다. 토할 때마다 쓰레기통을 들고 와 여기서 토하라고 했다. 그 때도 토를 할 것 같다 얘기하고 쓰레기통을 드는 순간 간호사의 얼굴과 몸에 터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도와줬던 간호사에 대해 "도와주기 위해 한국까지 왔는데 그것까지 고생을 했다. 너무 창피했다. 늘 미안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민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뭘 먹었었냐"고 물었고, 샘 해밍턴은 "미역국이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더욱 큰 안타까움 속에 빠뜨렸다.  
한편 이날 '풀하우스'에는 개그맨 정범균, 방송인 샘 해밍턴, 김병준 변호사,배우 김보성, 스포츠해설가 이병훈 등이 출연, 불의한 상황에 대응하는 각자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 하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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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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