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어드벤처’, 독기 품고 물고 뜯으니 ‘흥미’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21 22: 08

첫 방송에서 밋밋하고 지루한 서바이벌 레이스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파이널 어드벤처’가 확 바뀌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파이널 어드벤처’ 2회는 도전자들이 본격적으로 서로를 견제하고 갈등을 벌이면서 첫 방송보다는 흥미로운 전개를 보였다.
앞서 지난 14일 첫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열정 가득한 레이스만 나열해서 지루함을 안겼던 이 프로그램은 레이스 도중 벌어진 갈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긴장감과 재미를 높였다.

‘파이널 어드벤처’는 2회에서 출연자간의 갈등에 집중했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황인영과 견해 차이로 갈등을 벌인 이본, 지령을 잃어버린 김주경에 대한 원망의 눈길을 보내는 유상철, 병원으로 간 황인영 없이 혼자 미션을 수행하는 이본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며 함정을 판 토니안까지 이날 방송은 출연자들의 이기심이 속속 눈에 띄었다.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눈에 불을 켠 이들의 독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하니 지루한 다큐멘터리 수준이었던 첫 방송보다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졌다. 파트너와의 동행 도전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감정 싸움, 다른 팀을 견제하면서 벌어지는 갈등은 앞으로의 ‘파이널 어드벤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파이널 어드벤처’는 90일간 극한의 레이스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태국의 광활한 대자연과 북 마리아나 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팀워크는 물론 지력, 담력, 체력을 겨룬다. 김성주가 MC이며 유상철·김주경, 심권호·장윤경, 조성모·류태준, 토니안·정희철, 황인영·이본, 줄리엔 강·정가람, 한혜진·류설미 등 14명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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