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삼성,'내일은 승리하겠습니다'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3.06.21 22: 31

LG 트윈스가 연장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시즌 첫 2위에 등극했다.
LG는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9회말 마무리 봉중근이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세이브를 범하는 바람에 경기를 흐름을 내주는가 싶었지만 4-4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삼성 투수 오승환의 실책으로 박용택과 이병규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6-4로 승기를 되찾은 LG는 현재윤의 2타점 중전 안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 특급 마무리 오승환을 무너뜨린 연장 승리라 기쁨 두 배였다.
이날 승리로 시즌 35승26패를 마크한 LG는 2위 넥센이 NC에 패하게 됨에 따라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4월13일 삼성과 공동 2위에 오른 적이 있었지만 단독 2위는 처음이다. 1위 삼성과의 격차도 2경기로 좁힌 LG는 선두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경기 종료 후 삼성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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