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골키퍼 시몬 미뇰레(25)의 이적료에 대해 선덜랜드와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이 1100만 파운드(약 197억 원)를 초과하는 미뇰레의 이적료에 대해 선덜랜드와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두 구단은 장기적인 논의 끝에 이같은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벨기에 국가대표인 미뇰레는은 다음주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개인 조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미뇰레는 3년 전 200만 파운드(약 3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선덜랜드에 입성했다. 여전히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지만 리버풀의 적극적인 구애에 선덜랜드는 미뇰레의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뇰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인정받고 있다. 이적 첫 해였던 지난 2010-2011시즌 리그 23경기에 출전한 뒤 이듬해 29경기, 지난 시즌 전경기(38경기) 출장 등 발전을 거듭해왔다. 벨기에 국가대표로도 12경기를 뛰었다.
한편 미뇰레의 리버풀 입성이 가까워짐에 따라 리버풀 부동의 No.1 골키퍼 페페 레이나의 거취에도 시선이 쏠린다. 레이나는 올 여름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지만 리버풀과 아직 3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구체적인 제안도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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