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마리오 괴체(21, 바이에른 뮌헨)의 대체자로 지동원(22, 선덜랜드)을 노린다.
독일매체 ‘T온라인’은 22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괴체를 대신할 선수를 여러 명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 지동원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괴체는 무려 3700만 유로(한화 약 56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가 가장 먼저 고려하는 선수는 벨기에 출신의 공격수 케빈 데 브루잉(22, 첼시)이다. 브루잉은 최근까지 다른 클럽 이적을 고려했다. 하지만 첼시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복귀하면서 양상이 바뀌었다. 무리뉴는 최근 브루잉과의 전화통화에서 “널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줄 수 있다. 첼시에 남아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T온라인’은 도르트문트가 브루잉 영입이 어렵다면 하루 빨리 지동원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주가가 폭등한 지동원은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여러 분데스리가 팀들의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
괴체의 대체선수는 지동원을 비롯해 루카스 포돌스키(28, 아스날), 세르단 샤키리(22, 바이에른 뮌헨), 케빈 프린스 보아텡(26, AC밀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나같이 쟁쟁한 선수들이다. 지동원의 달라진 위상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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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