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이' 최고 시청률로 종영..경이로운 아침극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6.22 08: 34

'삼생이'가 아침드라마의 새로운 기록을 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삼생이'(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120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18.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된 119회가 기록한 시청률 16.9%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 19일 방송된 118회가 기록했던 자체최고 시청률 18.2%를 0.2%포인트 차이로 경신, 경이로운 기록으로 마무리를 짓게 됐다.

이미 '삼생이'는 아침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하루를 통틀어 모든 프로그램들 중 드라마, 예능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삼생이'는 삼생이‘는 세상 누구보다 약했지만, 역경을 딛고 세상 누구보다 강한 인간이 돼가는 한 여자의 성공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다른 아침드라마들처럼 이른바 '막장'이라 불리는 센 소재들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악역에게도 개연성을 주며 '같은 소재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을 잘 보여줬다.
'삼생이' 마지막 회에서는 사랑도 일도 모두 성공한 인물들의 훈훈한 모습이 담겼다. 5년 후 각각 외국으로 떠났다가 돌아온 지성(지일주 분)·금옥(손성윤)의 모습과 한방 제약회사 사업가로 성공한 동우(차도진) 그리고 지팡이 없이는 걷지도 못했던 환자를 말끔히 치료할 만큼 명의로 성장한 한의사 삼생(홍아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삼생이' 후속인 KBS 2TV 아침 TV소설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는 신예 경수진이 주연을 맡은 '은희'가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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