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 '버럭'에 정글의 법칙 '움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6.22 09: 24

[OSEN=이슈팀] 미녀의 버럭에 정글의 법칙이 움찔거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은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벌이는 병만족의 사투를 보여주었다. 체력적으로 극한점에 다다른 상황에서 멤버들의 감정선을 그대로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홍일점으로 참가한 미녀배우 오지은의 버럭사건이 화제로 떠올랐다.
사건은 고산 증세와 함께 체력마저 떨어지면서 병만족 대원들의 짜증과 한계에 도달하면서 비롯됐다. 여자멤버인 오지은은 트레킹 도중 쉬운길로 돌아오라는 권유를 뿌리치며 위험한 지름길을 택했다. 다른 남자대원에게 폐를 끼치기 싫었기 때문으로 보였다. 그러나 무거운 베냥을 짊어지고 험한 길을 소화하기는 어려웠다.

결국 더욱 체력소모가 더해졌고 "말 진짜 안듣는다"는 동료 정준의 말에 "도와주지 않을거면 조용히 해"라고 버럭 화를 낸 것. 예민해진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담긴 말이 나간 것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대체로 힘들어도 후배 오지은이 선배 정준에게 화를 낸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과 체력적으로 극한점에 이른 상황에서는 감정을 절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자연의 한계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성격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라는 평가도 많다. 그만큼 이번 히말라야편은 대원들의 숨겨진 감정까지 드러내게 만들 만큼 힘겨운 도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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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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