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슈스케5 참가자 블랙리스트가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구 예선 참가자들을 직접 심사 중인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5’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노하우로 ‘이것만은 피해달라’고 하는 일명 ‘오디션 참가자 블랙리스트’ 공개와 함께 합격 노하우도 전했다.
첫 번째 불합격 요건은 ‘어설픈 기타 실력이 노래 실력까지 망친다’는 것. 로이킴, 정준영의 ‘먼지가 되어’가 지난 시즌 최고의 이슈를 몰고 온 것과 관련, 기타를 치는 남성듀오 지원자가 급증했다. 특히 기타 실력이 어설픈데도 노래를 어쿠스틱으로 편곡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지원자들이 쏟아져 심사위원의 집중도를 흐리는 경우가 많다.

제작진은 “유행을 뒤쫓는 성향은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기 어려운 만큼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선곡과 실력이 뒷받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음악학원에서 코칭한 대로만 한다면 승산은 어렵다’는 것. ‘슈퍼스타K’가 몰고 온 오디션 열풍으로 수많은 음악학원이 양산되고 있다. 수많은 가수 지망생들이 배출되고 있는 음악학원의 커리큘럼만으로는 참가자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기 어려울 터. 음악학원에서의 코칭과는 별개로 자신 만의 특화된 장점을 내세워야 합격률이 높아진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슈퍼스타K5’의 이선영PD는 “족집게 과외를 받은 듯 천편일률적인 지원자보다는 자신만의 색깔로 가요계에 새바람을 몰고 올 신선한 참가자들을 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셋째 ‘구구절절한 사연만으로는 합격할 수 없다’는 것. 다양한 지원자들만큼 ‘슈퍼스타K’에는 많은 사연의 참가자들이 있었다. 그렇다보니 노래 연습 못지않게 특별한 사연으로 시선을 끌려는 참가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실력 없이는 절대로 예선 관문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사연은 프로필 기재 사항의 하나일 뿐 결코 합격의 열쇠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전국구 지역 예선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슈퍼스타K5’는 오는 8월 9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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