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루미아 925' 광고, "아이폰5 이용자는 좀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6.22 11: 01

MS 인수 결렬, 화웨이 인수설 등으로 모바일 업계의 표류하는 사냥감이 된 노키아가 자사 전략폰의 카메라 기능을 뽐내기 위해 경쟁사 제품을 겨냥한 광고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22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인투모바일은 “노이카의 새 광고가 ‘아이폰’ 이용자들을 좀비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총 1분 26초짜리 광고의 제목은 ‘Don´t flash – Amaze’로, 내용은 이렇다.

자정이 갓 넘은 밤 12시 05분, 한 남자가 어둠이 짙게 깔린 거리를 지난다. 조용하던 거리의 분위기가 으스스하게 변하고, 어디선가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는 곧바로 정상적인 사람의 혈색이라고 할 수 없는 창백한 얼굴의 새빨간 눈동자를 가진 남자가 지나간다. 바로 좀비다.
그런데 이상하다. 본능 중에 식욕만 남아있어 사람을 보면 즉시 달려들어야 하는 좀비가 그냥 지나간다. 그리고는 이어진 골목길에서 더 많은 좀비를 마주친다. 그 좀비들은 모두 물려서 변한 것이 아니었다.
사람들을 좀비로 변신시킨 것은 ‘아이폰5’의 플래쉬. 어두운 곳에서 ‘번쩍’이는 플래쉬를 터뜨려 피사체를 찍는 ‘아이폰’의 카메라를 좀비로 풍자했다. 이와 달리 지난 5월 런던서 공개한 자사 ‘루미아 925’는 적목현상이 없다는 것.
퓨어뷰 카메라를 탑재한 ‘루미나 925’는 유효화수가 3800만 화소이며 저조도 촬영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 이와 함께 후면 LED 플래시는 광원이 적은 곳에서 촬영 시 적목현상을 줄여준다.
 
또한 1280 x 768 해상도 4.5인치 OLED 디스플레이, 퀄컴의 1.5GHz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와 1GB 램, 16GB 내장 메모리, 2000mAh 배터리 용량을 지원한다.
첫 선을 보인 영국을 비롯한 유럽지역과 중국에 일차적으로 출시되며 이후 다른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출시가격은 유럽지역에서 469유로(약 67만 5000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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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아 925' 광고 장면(위)과 '루미아 925'./ 유튜브 캡쳐, 노키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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