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21일 LG 트윈스에 4-8로 패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이길 수도 질 수도 있기 마련. 하지만 전날 경기는 1패 이상의 영향을 미칠 만큼 뼈아팠다. '끝판대장' 오승환을 내세우고도 패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삼성은 좌완 장원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5패 평균자책점 3.86. 지난달 10일 KIA전 이후 승리없이 3패만 떠안았다. 이젠 웃을때도 됐다. 그러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투구 밸런스를 되찾는 게 급선무.
타선 또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승리에 목마른 선발 장원삼을 위해 화끈한 공격 지원을 선보인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특히 중심 타선이 좀 더 분발해야 한다.

이에 맞서는 LG는 좌완 신재웅을 내세운다. 지난해 삼성을 상대로 2승을 거뒀던 그는 올해 1패를 떠안았다. 그래도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마운드에 오른다. 손주인, 현재윤 등 믿고 쓰는 삼성산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관심거리.
지금 LG 분위기라면 신바람이 아니라 태풍에 가깝다. 요즘 표현대로 진격의 LG다.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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