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고산병이 뭐길래.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은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벌이는 병만족의 사투를 보여주었다. 체력적으로 극한점에 도달한 가운데 고군분투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대원들이 고산병에 맥을 추지 못하는 장면도 나왔다.
특히 정준은 고산병 증세를 호소하며 제작진의 베이스 캠프로 이동할 정도였다. 정준은 "숨을 쉬어도 답답하고 자꾸 토할 것 같다"고 말해 응급치료를 실시, 고산병 증세를 개선하는 주사까지 맞았다. 갑작스러운 고산병에 정준은 "체력이 좋은 편인데 이렇다"고 당황스러워 했다.

아울러 식사를 거부하는 모습이 나왔다. 정준은 동료 대원들이 저녁으로 라면을 끓였지만 "속이 좋지 않다"며 한 입도 먹지 못했다. 다음날에도 "아무 것도 안하고 서 있는 것도 힘들다"고 말해 고산병이 점점 심해지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여성 대원 오지은이 힘겨움을 이기지 못해 정준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다. 편한 길로 돌아서 가라는 충고를 듣지 않아 "말을 듣지 않는다'는 핀잔성 말에 “도와주지도 않을 거면서 조용히 해”라고 말한 것. 아무래도 고산병까지 겹치면서 예민해졌기 때문이었다.
고산병은 낮은 지대에서 고도가 높은 해발 2,000~3,000m 이상의 고지대로 이동하였을 때 산소가 희박해지면서 나타나는 신체의 급성반응이다. 호흡장애는 물론 구토를 하거나 식욕부진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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