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볼넷 두 개로 출루 본능을 발휘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애리조나 좌완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올 시즌 세 번째 2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타율 2할8푼에서 2할7푼8리로 소폭 하락했고 7회말 세자르 이추리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선취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추신수는 2회말 수비에서 마틴 프라도의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잡아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호수비 후 맞이한 두 번째 타석인 3회초 1사 1루에서 마일리의 낮게 깔리는 공을 당해내지 못했고 추신수는 7구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5회초 투수 자니 쿠에토가 타석에서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추신수가 1사 1루에서 마일리의 낮은 슬라이더 두 개를 잘 고르며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다시 출루했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조이 보토의 좌전 2루타로 3루까지 갔고 필립스의 유격수 정면 타구에 그레고리어스가 에러를 범해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좌완 불펜투수 토니 십의 바깥 낮은 직구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말 수비에 나서지 않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신시내티는 7회까지 애리조나에 4-11로 크게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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