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4실점’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2연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22 14: 12

LA 다저스가 에이스 크레이튼 커쇼의 부진으로 샌디에이고를 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선발 등판한 커쇼는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5패(5승)째를 기록했고 다저스는 42패(30승)째를 당하며 여전히 디비전 최하위 탈출이 요원해졌다.
다저스는 1회초부터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안 우리베의 3루 땅볼에 3루 주자 마크 엘리스가 홈으로 들어온 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점에 그쳤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1회말 크리스 데노피아가 커쇼의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기록, 1-1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샌디에이고에 동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3회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엘리안 에레라의 미흡한 수비로 무너졌다. 다저스는 커쇼가 1사 후 로간 포시데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맞았는데 에레라의 미흡한 수비로 포시데는 2루까지 밟았다.
이어 커쇼는 다음 타자 데노피아에게 볼넷을 줬고 체이스 헤리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카일 블랭크스에게는 1타점 중전안타를 내줘 1-4가 됐다.
커쇼는 6회까지 추가실점하지 않았지만 다저스 타선은 경기 중반까지 침묵했고 7회말 샌디에이고가 데노피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승리에 다가갔다. 결국 다저스는 8회초 핸리 라미레스가 1타점 2루타를 날렸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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