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2',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뜨거운 래퍼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6.22 14: 55

엠넷 '쇼미더머니2'가 서로를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래퍼들 덕에 쫄깃한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
'쇼미더머니2'가 매회 미션이 진행될 수록 래퍼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쇼미더머니2' 3회에서는 MC메타와 이현도가 각각 5명씩의 래퍼들을 뽑아 첫 미션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식 크루들이 모여 첫 탈락자를 가린 이날 방송은 수많은 래퍼들 중 선발돼 올라온 래퍼들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그려져 더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도전자 래퍼 매드클라운, 지조, 제이켠, 우탄, 콸라, 스윙스, 킹콩, 조우진, 칸토, 딘딘이 한 장의 탈락 카드를 놓고 서로 대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들 중 스윙스와 매드클라운의 대립은 더욱 부각됐다. 공연 전부터 두 사람은 서로의 랩 스타일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평각를 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스윙스는 매드클라운의 랩을 묘사하며 그의 무대에 낮은 기대감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스윙스와 매드클라운은 모두 무대 위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퍼포먼스와 랩을 펼쳤고 이에 두 사람은 서로의 무대를 호평하며 실력을 인정했다. 매드클라운의 무대를 과소평가했던 스윙스는 무대를 본 후 “3박자 랩에 비트도 특이하고 비어있고, 거기에다 얌전하게 할 것 같은 사람이 강하게 하니, 그냥 인정”이라며 매드클라운의 실력을 인정, 쿨하고 뒤끝없는 래퍼의 모습을 보였다. 
스윙스와 매드클라운을 비롯해 라이벌 구도가 된 조우진과 칸토 역시 자신의 무대에 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래퍼들답게 내숭 없이 서로를 '물고 뜯는' 쫄깃한 긴장감을 유지했지만 서로의 실력을 쿨하게 인정하는가 하면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끼를 발산하는 모습은 '맛보고 즐길'만 했다.
한편 이날 게릴라 공연에서는 딘딘과 매드클라운이 각 크루에서 관객들의 표를 가장 많이 받아 1위에 올랐다. 최저득표자인 킹콩, 우탄과 더불어 각 프로듀서들이 조우진과 제이켠을 탈락후보자로 거론했다. 방송 끝부분에는 이들 중 조우진과 제이켠이 탈락자로 호명돼 이후 스토리에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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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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