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대구고가 선발 진진을 앞세워 개성고를 눌렀다.
대구고는 22일 오전 부산 구덕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개성고와의 경기에서 진진의 완봉투에 힘입어 개성고를 2-0으로 제압했다. 대구고는 주말리그 2승(1패)째를 챙겼고 개성고는 3패째를 떠안았다.
7회까지 0-0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승부의 추는 8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대구고로 기울었다. 대구고는 8회 선두 타자 이시형이 좌전 2루타를 날렸다. 방재건은 내야안타와 내야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갔고 2루 주자 이시형은 홈에 들어왔다. 이어 나윤환의 투수 앞 희생번트 때 방재건은 3루까지 갔다. 1사 3루에서 김범준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쐐기 점수를 앞세워 대구고가 2-0으로 승리했다.

대구고 진진은 9이닝 동안 마운드를 홀로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40개를 던져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개성고 김정호도 호투했다. 김정호는 8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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