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혁(32, 롯데)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목에 찾아온 담 증세 때문이다.
롯데는 22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박기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목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라고 엔트리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전날(21일) 9회 실책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23일 박기혁을 대신해 황성용을 1군에 올릴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엔트리에 변화를 준다. 22일 선발로 예고된 고원준은 23일 1군에서 빠진다. 롯데는 다음주중 사직에서 NC와 3연전을 가진 뒤 4일 휴식에 들어간다. 때문에 선발 요원보다는 중간에서 던질 투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김 감독은 “김수완이 내일 합류할 예정이다. 인천으로 오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선발로 예정된 이재곤도 경기 후에는 같은 이유로 1군에서 빠진다. 중간 투수 한 명 혹은 야수 한 명을 더 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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