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김상일 끝내기타’ 설악고, 소래고에 신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22 16: 21

[OSEN=이우찬 인턴기자] 설악고가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소래고를 눌렀다.
설악고는 22일 성남 탄천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역권 소래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김상일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소래고를 3-2로 이겼다. 설악고는 3승(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소래고는 4연패에 빠졌다.
설악고가 선취점을 뽑았다. 설악고는 3회 선두 타자 정지수가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이길용이 투수 앞 내야안타를 때렸고 투수의 1루 송구가 실책으로 연결돼 정지수가 홈에 들어왔다. 설악고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소래고가 반격에 나섰다. 소래고는 5회 1사 후 김상린 볼넷, 이동혁 우전안타, 탁승모 투수 앞 땅볼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기환 1타점 내야안타와 김인중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뽑았다. 소래고가 2-1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설악고는 1-2로 뒤진 7회 볼넷과 도루로 출루한 선두 타자 이길용이 상대 내야 실책과 폭투를 묶어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설악고는 연장 승부치기에서 10회초 소래고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10회말 1사 만루에서 김상일이 끝내기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설악고가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설악고 구원 투수 최성영이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5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을 챙겼다. 반면 소래고 두 번째 투수 김인중은 4이닝 4피안타 7볼넷 4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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