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아디다스와의 스폰서 계약 체결로 돈방석에 앉았다.
영국 선은 22일(한국시간) "첼시가 아디다스와 10년간 3억 파운드(약 5360억 원)에 달하는 유니폼을 포함한 대형 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액수는 프로축구 클럽과 스포츠 용품 업체 간의 계약 중 역대 최고액. 종전 최고액은 지난 200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이키와 15년간 2억 8700만 파운드(약 5127억 원)에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첼시는 지난 2006년 아디다스와 연을 맺었다. 당시 규모는 연간 2000만 파운드(약 357억 원)로 계약 기간은 지난해까지였다. 현지 언론은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해 아디다스와 파격적인 계약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의 첼시 복귀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는 이번 계약으로 올 여름 선수단 보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FFP)의 도입으로 구단주의 돈만으로는 선수 영입에 한계가 생겼다. 이미 안드레 슈얼레의 영입을 확정 지은 첼시는 에딘손 카바니와 헐크 등 특급 공격수 영입을 추가로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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