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회공헌재단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삼성화재 2013 아시안드림컵' 자선 축구경기가 경기 전날 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오는 23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경기장서 열리는 '삼성화재 2013 아시안드림컵'에 많은 관중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들어오는 참가자들을 보기 위해 구름 인파가 모여든 것. 수천여명의 인파는 '삼성화재 2013 아시안드림컵' 참가자들이 도착하기 수 시간 전부터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이청용(볼튼), 기성용(스완지 시티), 지동원(선덜랜드) 등이 총출동한다. 또한 맞상대팀으로는 2002년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주장 판즈이가 이끄는 상하이 올스타팀이 선정됐다.

참가자는 축구 선수만이 아니다. 그룹 샤이니의 멤버 민호와 중국에서 큰인기를 얻고 있는 EXO-M이 출전한다. 그 중 구름 인파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SBS 프로그램인 '런닝맨'의 출연자들이다. 수 많은 팬들은 '런닝맨' 출연자들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환호성을 내질렀다. 중국 공안들은 여성팬들을 저지하기 바빴다.
한편 '삼성화재 2013 아시안드림컵'의 수익금 전액은 쓰촨성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기부될 예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풍성하고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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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중국)=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