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1루에서 삼성 조동찬이 좌월 투런홈런을 치고 김태균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은 좌완 장원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5패 평균자책점 3.86. 지난달 10일 KIA전 이후 승리없이 3패만 떠안았다. 이젠 웃을때도 됐다. 그러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투구 밸런스를 되찾는 게 급선무.
타선 또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승리에 목마른 선발 장원삼을 위해 화끈한 공격 지원을 선보인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특히 중심 타선이 좀 더 분발해야 한다.

이에 맞서는 LG는 좌완 신재웅을 내세웠다. 지난해 삼성을 상대로 2승을 거뒀던 그는 올해 1패를 떠안았다. 그래도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마운드에 오른다. 손주인, 현재윤 등 믿고 쓰는 삼성산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관심거리.
지금 LG 분위기라면 신바람이 아니라 태풍에 가깝다. 요즘 표현대로 진격의 LG다.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둔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