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막무가내 오감자극 즉흥 바캉스 여행을 선보였다. 특히 정준하는 3년 전 시크릿 바캉스때처럼 총무로 선정돼 여행비를 감당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모든 것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결정하는 무작정 여행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다함께 선정한 시민들의 인터뷰 결과에 따라 행선지와 식사 메뉴를 결정하는 일종의 복불복 쇼를 펼치며 색다른 재미를 줬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버스 터미널에서 무작정 시민들과 인터뷰를 진행, 시민들이 가는 행선지를 휴가지의 후보로 꼽았다. 박명수는 마지막에 진짜 시민 행세를 한 채 자신의 고향 군산에 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놀랍게도 여행 선택지를 결정하기 위한 주사위 굴리기에서 실제 군산이 채택되는 바람에 금의환향을 하게 됐다.

박명수가 고향을 찾아가며 미소를 짓게 됐다면, 정총무 정준하는 울상을 지었다. 일인당 회비 선정 주사위 굴리기에서 5000원이라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 나온 것. 정준하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식사를 하기 위해 도착한 휴게소에서는 음식들을 보며 '가상 먹방'을 선보이며 멤버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이 과정에서 '무한도전' 특유의 막무가내식(?) 진행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서로를 위해 준비한 의상은 기대했던만큼 독특해 웃음을 자아냈고, 시민들에게 물어본다면서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 시민인 척 하는 박명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어 다음주 예고 방송에서는 금의환향한 박명수의 모습과 그의 과거 공개가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한 다소 불쌍해 보이는 정준하가 정총무의 역할을 완수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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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