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효천고, 연장 승부치기 끝 북일고에 4-3 진땀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22 20: 38

[OSEN=이우찬 인턴기자] 효천고가 연장 승부치기 끝에 북일고를 4-3으로 따돌렸다.
효천고는 22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역권 북일고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연장 승부치기 10회초 3점을 뽑고 10회말 수비에서 2실점으로 막아 북일고에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효천고는 3연승을 질주했다. 북일고는 3연승 뒤 첫 패를 당했다. 
북일고가 1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맹주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선호의 좌전안타로 이어진 1,2루에서 송우현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7회까지 0-1로 끌려 다닌 효천고는 8회가 돼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박계범 좌전안타, 김만수 내야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남승윤이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박계범을 홈에 불러들였다. 효천고는 극적인 동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효천고가 연장 승부치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신윤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박계범이 3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기회를 날리는 듯 했다. 그러나 4번 타자 김만수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해서 김만수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남승윤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가 됐다. 이어 6번 타자 김성현 타석 때 폭투로 2,3루가 됐고 김성현이 3루쪽 내야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효천고가 4-1로 승기를 잡았다.
반면 북일고는 10회말 공격에서 1사 2,3루에서 김선호의 1타점 3루 땅볼, 송우현의 1타점 내야안타를 묶어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효천고가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선발 차명진에 이어 나온 박계범이 3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북일고 유희운은 9⅔이닝 1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눈물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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