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상황에 맞는 타격에 중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6.22 20: 16

삼성의 중심 타자라면 그 정도는 당연히 쳐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30)가 역대 30번째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 4-1로 앞선 4회 LG 두 번째 투수 임찬규의 7구째를 잡아 당겨 125m 짜리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2008년 19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최형우는 이날 시즌 10번째 대포를 가동하며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주인공에 올랐다. 최형우는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7-2 승리에 이바지했다.
최형우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삼성의 중심 타자라면 그 정도는 당연히 쳐야 하는 것 아닌가. 부상없이 꾸준히 쳤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어 그는 "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다. 최근 강팀이 많아 경기마다 집중하고 있고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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