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끝내기’ 오재일, “걸려라, 걸려라 했었는데”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6.22 21: 29

“중요한 순간 대타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다”.
4경기 연속 타점에 첫 끝내기타. 최근 활약상이 뛰어나다. 두산 베어스의 좌타 거포 유망주 오재일(27)이 뒤늦게 제 가치를 서서히 올리고 있다.
오재일은 22일 잠실 한화전서 7-7로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서 상대 언더핸드 정대훈을 상대로 1타점 끝내기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미 6회 대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4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올린 오재일은 이날 데뷔 첫 끝내기타로 펄펄 날았다.

경기 후 오재일은 “중요한 순간 대타 출장을 생각하고 준비했다. 벤치에서는 내가 찬스가 오길 기대하며 ‘걸려라, 걸려라’ 생각을 했는데 막상 되니 떨렸다. 내가 끝낼 수 있어서 좋았다. 꾸준한 연습의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 같다”라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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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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